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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인형 오페라 <요술피리>를 보고

  • 작성자 * *
  • 작성일2016-07-19 16:55:43
  • 조회수2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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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쓴다고 해 놓고선 늦었네요. 회원가입이 잘 안 되더라구요.

지난 7월 3일 오전 11시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모짜르트의 <요술피리>를 한국식으로 번안하여 만들었다는 국내최초의 인형오페라 <요술피리>가 너무 궁금했거든요. 더군다나 저는 줄인형극에 매료되어 있던 차라 아이와 한 시간 반을 달려가 보고왔습니다.

공연 시작전에 사회자가 나와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 브라베 용어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저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안내를 해주시니 노래가 끝나면 어떻게 반응을 보여야할지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제 옆에 앉았던 여자아이는 노래가 끝날 때마다 브라보, 브라바를 외치는 재미에 폭 빠졌더라구요. 기특했습니다.

공연 전에 오페라를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영상을 보여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대개 그런 영상은 공연이 끝나고 보여주던데 미리 보여주니 공연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더라구요. 아이들도 그랬겠죠?

이번 공연에 인상 깊었던 부분을 꼽으라면
시작 부분의 해설이었습니다.
"옛날 옛날에~그러니까 아주 먼 옛날에~좌우지간 아주 먼 옛날에~" 로 시작해 "호랭이가 담배피던 아주 먼 옛날에~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가 살았던 먼 옛날에~" 로 해설이 끝없이 이어지는 통에 아이들도 어른들도 한바탕 웃었습니다.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 정말 재치있었어요. 집에 돌아오는 차 속에서 아이에게 언제가 가장 재밌었냐고 물으니 첫해설부분이었다면서 흉내를 내더라구요.^^

요술종이 울릴 때 조명이 방울방울 돌아가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조명이 돌아가는 순간 저도 아이도 햐~~소리가 절로 나왔거든요. 설령 오페라의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보는 아이가 있다해도 이 한 장면만으로도 이 인형오페라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감초 역할을 한 빠노도 유쾌했고, 몬난 짓을 해서 몬나라고 이름 붙여진 것 같은 몬나도 이름 자체가 넘 재밌었습니다. 재밌는 이름에 걸맞게 몬나의 비중을 조금 높여 웃음요소를 좀 살리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팥죽할매의 아리아도 대사도 기억에 남습니다.

혹시 이 공연이 앞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그렇다면 질펀한 전라도 사투리가 나오는 전라도 버전의 요술피리도 볼 수 있을까요?^^ 제주도 버전, 경상도 버전, 강원도 버전도 볼 수 있을까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오페라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든 인형오페라가 있어 참 반갑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앞으로 요술피리가 더욱 발전하여 대전의 아이들 뿐 아니라 전국의 아이들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요술피리에 그치지 않고 다른 인형오페라도 계속 만들어지져 선보이기를 바랍니다.

신선한 공연을 준비해주신 대전 예술의 전당측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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