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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丹齋의 하늘 – 신채호의 영오詠誤를 담다... (대관공연)

  • 공연구분대관공연
  • 공연기간2018. 9. 27 (목)
  • 공연시간19:30
  • 공연장소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 티켓정보일반 3만원, 학생2만원
  • 소요시간1시간10분
  • 공연주최최영란무용단
  • 공연장르한국창작무용
  • 문의처010-7677-6689

단재丹齋의 하늘 – 신채호의 영오詠誤를 담다... 공연예매관심공연담기목록

할인혜택유료회원혜택

중.고.대학생 단체 1만원

  1부    붉은 것들... 
 이별하는 것들은 그 순간 모두 무엇인가가 붉어집니다. 얼굴이, 눈시울이, 목덜미가, 단풍이, 노을이......헤어지는 순간 붉어집니다.

 

   2부  단재의 하늘
근대사에서 가장 아픈 역사는 ‘일제강점기’일 것이다. 그 비극의 시간에서 많은 선각자와 의인들이 민족을 위해 그리고 주권을 위해 초개(草芥)와 같이 제 한 몸을 내던졌고, 그 숭고한 희생이 근대를 넘어 현대를 지탱하는 초석이 된 것이다.

신채호(申采浩, 1880-1936)는 그렇게 암울했던 근대사에서 사학자로 언론인으로 독립투사로 너무도 위대했던 선각자 중 한 분이다. 그는 한말(韓末) 매우 불안한 시기에 태어나 나라의 독립을 위해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의 상해, 북경 등지를 떠돌며 혼신을 다해 침탈세력과 싸웠고, 1936년 중국 여순 감옥에서 쓸쓸하게 옥사하기까지 일제 치하 조선이 낳은 불세출의 민족주의자였고, 탁월한 사학자였으며, 지사(志士)적인 언론인, 걸출한 문인이었다.

이 작품은 수난과 역경 속에서도 민족만을 생각하고, 민족만을 위해 고된 길을 걸었던 이 지역의 의인(義人) ‘단재 신채호’에 대한 회고이며 기억이다. 임종 직전 타국의 감옥에서 올려 본 하늘에서부터 scene이 시작되어 고단한 망명길의 이미지로 전환되어, 시간을 거슬러 그의 청년기와 을사늑약, 중년기와 망명, 장년기와 죽음이라는 신채호의 일대기를 이미지로 구성하고 다시 여순 감옥과 푸른 하늘로 끝을 맺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구조로 기획되었다. 

작품 <단재의 하늘>은 무용이라는 장르의 특성 상 몸의 언어로 시대를 관통한 상황과 사실을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으로 작품을 극화시키지 않고 의미와 상징들만을 굵직한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배경으로 그치지 않는 무대미술의 다각적 활용과 그 무대 set를 다시 분할하여 스크린으로 접근하는 영상의 접목으로 ‘단재’의 민족사관과 고행과 내적 갈등을 담고자 한다.

한국과 중국을 무대로 위대한 사학자이자 항일독립투사, 혁명가로 치열하게 살다간 신채호의 생애와 업적을 춤만이 지닌 고유한 서정으로 다시금 채색한다.
 

 1부    붉은 것들...               
산을 떠나며
산봉우리를 박차고 허공으로 떠가는
아침해의 눈이 붉다

이별하는 모든 것의 눈시울은 붉다

가을나무를 떠나면서
나뭇잎은 붉다
가물가물 져가는 장명등의
얼굴은 붉다
새벽이 끝나도록 일어나지 않는
길모퉁이에 누운 그 사람
바라보는 성당 시계탑의 눈자위 붉다
오래 망설이다 헤어져야한다며 뒤돌아가는
그 사람 숙인 목덜미가 붉다

구름을 벗어나는 저녁해의 눈이 붉다
떠나가는 사람 바라보다 번히 눈 뜬
장승이 된 나를
뒤돌아보는 서쪽하늘이
피처럼 붉다
별빛에도 갈라지고
달빛에도 쪼개지는...
 

2부  단재의 하늘

prologue .   아득한 하 늘 
                                        
잃어버린 나라를 그렸을까...
등지고 떠나온 그리운 고향을 생각했을까...
사무치도록 보고 싶은 얼굴들을 떠올렸을까….

먼 이국 낯선 땅
아픈 역사를 간직한 채 지금은 박물관으로 남은
중국 땅 여순의 옛 감옥터에서
바라본 하늘은 아련하고 아득하기만 하다.

임종 직전 바라보았을 신채호의 하늘도 그리하였을까...
이렇게 아프고, 또 이렇게 슬픈... .

제 1 장 .   아프고도 슬픈 회 상 
                                         
하늘빛은
예도 지금도 매양 같을 터인데
회상 속 나라를 되찾고자 머나먼 여정을 떠나는
한 사내의 등 뒤로 보이는 하늘은 무겁도록 잿빛이다.
군중 속에서도 홀로이고
혼자이면서도 무리를 이끄는
그의 고뇌만이 하늘빛처럼 무겁고 처연하다.
먼 길..,
내 회상 속 그 여정은
근대사를 버팀했던 선조들 울음이었을 것이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긍이기도 하다.
그렇게 역사는 흐르고 있었던 모양이다.


제 2 장 .   청년 신 채 호 

                                       
구한말(舊韓末)
어지러운 세상에서 청년 신채호는 계몽에 눈을 뜬다.
열아홉, 이미 민족주의와 세계관을 생각했고
국권회복이라는 명제아래 어떤 걸음을 걸어야하는 지
깊게깊게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행동하는 시대정신..,
근대 한국의 대표적 역사가로
핏발 서린 분함을 글로 써내려간 언론인이자 문필가로
조국의 주권을 되찾기 위한 위대한 혁명가로
스물, 그 젊은 청년은 이미 첫 걸음을 떼고 있었던 것이다.

제 3 장 .   시일야방성대곡 是日也放聲大哭 
                                        
슬프도다...
이 날을 목 놓아 통곡하리니...
사천년의 강토와 오백년의 사직을 남에게 바치고,
그 무슨 면목으로 동포와 얼굴을 맞댈 것인가.
아! 원통한지고, 아! 분한지고.
단군 이래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히 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
을사늑약으로 멍들고 찢긴 1905년
그 해 11월.., 신채호의 마음도 그렇게 멍들어갔다. 

제 4 장 .   영오詠誤를 되새기며... 
                                        
내가 잘못 들었을 때는, 그대가 잘못 말했으니
잘못을 바로 잡으려는데, 그 잘못을 누가 참되다 하나
사람 세상에 태어난 것이, 원래 잘못인데
잘못된 것 잘 고치면, 끝내는 성인이 되는 것을... .
나라를 빼앗긴 아픔과
국권을 팔아넘긴 이들에 대한 분노를 가슴에 묻고
단재는 기약도 없는 망명의 길을 떠난다.
그의 나이 서른하나..,
망명에서 항일투쟁으로 이어지는 긴 시간을
묵직한 걸음으로 걸어나간 것이다.

제 5 장 .   천일 그리고 별리別離 
                                         
그에게도
꿈처럼 달콤하고 너무도 행복했던
삼년.., 천일이라는 시간이 허락되었다.
어느 해 봄,
평생의 동반자인 박자혜를 만나 가정을 꾸린다.
박자혜 또한 삼.일운동에 참여한 후 망명 중이던 신여성으로
두 사람은
이후 삼년간 가장 아름답고 또 가장 행복한 시간을 함께하게 된다.
그 허락된 천일의 시간이 지나고
두 사람은 아픈 이별을 택할 때까지... .

제 6 장 .   단재丹齋의 하늘 
                                         
부인을 떠나보내고
민족독립과 해방을 위해 제 한 몸 내던졌던
아나키스트 신채호는 일본군에 체포되어
차가운 감옥에 수감되고 만다.
그리고 1936년 2월 21일
그는 감방 차가운 바닥에 쓰러져
한 많은 세상을 등지고 홀로이 순국의 제물이 되었다.
향년 57세..,
그가 올려봤을 하늘은 여전히 잿빛으로 무거웠을 터이고
어쩌면 주륵주륵 비도 내렸을지 모른다.
당대 가장 위대한 근대민족주의 역사가로
행동하는 독립운동가로
신채호는 역사가 되었고, 자긍이 되었다.
 

최영란무용단( CHOI YOUNG LAN DANCE COMPANY)
 최영란무용단은 1989년 대전에서 전통 무용 예술 인구의 저변확대 및 신인 발굴 등을 목적으로 한국무용 전공생들을 주축으로 창단된 한국창작무용 단체이다. 그동안 수많은 국내외 공연을 통해 우리 무용계의 창작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무용단체로 성장했으며, 무용위상의 질적 향상과 대중성의 회복을 축으로 눈부신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창단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숨결과 같은 찬란한 무용 예술을 통해 민족 예술성을 널리 선양하며 충청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무용단이다.

 

스텝
총예술감독-최영란/연출–장경민/대본-조주현/무대미술-이종영/조안무-강영아/기획-고경희/의상-예인/음악-변정민/조명-김태섭/사진-정재훈/영상-김장연/분장-오세금
사회: 송전(한남대교수)

 

출연진
최영란. 강영아. 안영환. 박재진. 김창은. 조민호. 임희정. 이혜지. 서예린. 장하림. 길다겸. 이윤정. 임현정. 장지영. 유유지. 왕지유. 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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